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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나 해봐요 김잘못씨

명언 읽고 동기부여해서 자기 계발하기 05.

by 김잘못 2023. 1. 30.

나의 사고 회로를 바꾼 명언


동기부여가 당신을 시작하게 한다. 습관이 당신을 계속 움직이게 한다.
-크리스 그로서-

 


명언으로 얻은 생각


1. 방향

질투하는 내가 존재한다.

내가 되고 싶었던 모습, 내가 이루고 싶었던 것들... 그 소망을 이뤄낸 어느 누군가가 세상에 존재한다.
그토록 갈망했으나 되지 못했기에 질투하기 바빴다.
질투하기 바빴기에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했다.
나의 에너지가 불필요한 방향으로 흘러나가버렸다.
질투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까?
그렇게 얼마나 그들을 시기하고 부러워하기만 하며 시간을 흘려버렸는지 반성한다.

그들과 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다.
내가 그들보다 못한 게 무엇인지 또 한 번 생각에 잠겨보았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가 있다.

' 그들은 확실한 목적이라는 방향성이 있는 삶을 살고 있었구나. '

나에게 가장 크게 결여된 것은 방향성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돌이켜보면 정말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다.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 만큼 숱한 동기부여와 결심에 중독된 동기부여 중독자가 됐었다. 그렇게 참 많은 것들을 했다.
마치 술에 흠뻑 적셔진 퇴근길의 내 발걸음처럼 이 방향 저 방향 비척비척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이런저런 난잡하게 돌아다니니 방향성이라는 하나의 선이 엉키고 엉켜 실타래가 되어 점이 돼버렸다.

그저 에너지만 비축하며 크기를 부풀리기만 하는 하나의 점이 있다.
저 위의 잘나고도 잘나신 누군가처럼 되고 싶다는 날선 열망이 바늘이 되어 점을 찌를 수 있다면 비축된 에너지들이 발산되어 방향성을 갖고 나아갈 수 있을지 생각 보았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의 누군가를 닮고 싶다 못해 닮게 살다 보면 비슷한 어느새 닮아져 있을 거라 생각한다.
성공한 그들이 향한 방향을 따라가면 나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몰려온다.
이 또한 동기부여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부디 이번만큼은 비틀거리며 걷지 않았으면 한다.


2. 관성

살면서 매 순간 결심을 하고 무엇인가를 보고 동기부여를 받아왔다.
그런데 어째서 나는 왜 제자리에 머무는 점이 된 것인지 생각해 봤다.
답을 도출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내가 점이 된 이유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꾸준함이 결여됐기 때문이다.

' 이번에는 살을 빼고 말겠어! '라는 결심을 하고 다이어트 자극 영상을 보며 동기부여를 늘 해왔다.
이내 며칠 못 가서 ' 오늘은 치팅데이!'라고 자기 합리화하며 며칠간 못 먹은 기름진 음식들을 탐하며 후회한다.
후회가 결심을 무디게 만들어버렸다.
어떻게 해야 후회하지 않고 결심을 날서게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봤다.

내가 몸이 가장 좋았던 적이 언제였는지 돌이켜보니 군 복무 시절이었다. 스마트폰도 사용 못 하던 시절이었기에 남는 시간에 운동을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했었다.
그렇게 몇 달 지나다 보니 운동을 거르려고 하면 몸에 좀이 쑤시는 지경에 이르렀고 전역할 무렵에는 괜히 자랑하고 싶어 웃통을 벗고 싶은 충동이 드는 몸을 만들었다.

습관은 마치 관성과도 같다.
꾸준히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는 습관이 필요하다.
습관이 들어 꾸준히 하다 보면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욕심이 생기니 전문지식들을 찾아보고 전문가에게 문의도 해가며 해당 분야에서의 역량을 키워나간다.
이것은 물리법칙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멈추려 해도 기존의 운동에너지 때문에 일정 거리 움직이게 된다.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면 해당 방향으로 더욱더 빨리 움직이기도 한다.

그러기에 습관은 관성이고 욕심은 가속도다.


생각으로부터 실행까지


' 동기부여가 당신을 시작하게 한다. 습관이 당신을 계속 움직이게 한다. '
위 명언으로부터 방향과 관성에 대해 생각해 봤다.

방향

동기부여도 물론 좋은 것이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참으로 많은 동기부여를 받아왔었다.
이제는 방향을 분명히 정해야 할 때이다.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는 목표지점이 있어야 한다.
'나'라는 점과 '목표'라는 점을 이어 선을 만들 수 있고 그래야 방향성이 잡히기 때문이다.
내가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차분하게 생각해야겠다.
그래야 내 발걸음이 비틀거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관성

처음 며칠, 아니 몇 주간은 정말 고통스러울 것이다.
'매일매일'이라는 말이 이렇게나 무서운 말일 줄은 몰랐다.
그러나 하나 확신하는 것은 무너지지 않고 고통을 버텨낸다면 나에게 분명 좋은 방향으로 향하는 관성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이렇게 점과 점을 이은 선들을 모아 면을 만들고
면과 면을 모아 입체를 만들다 보면
'나'라는 점이 언젠가는 입체가 될 것을 믿는다.

3차원에 살고 있는 작은 점 하나가 오늘도 입체적 인간이 되기를 열렬히 갈망한다.

끄적끄적 사각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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